CJ엔터테인먼트(대표 손경식)의 「이집트 왕자」가 판매용비디오(셀스루)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CJ측이 밝힌 「이집트 왕자」의 수주 현황을 보면 우일셀스루 900개, 대윤비디오 1500여개, 기독교서적센터 2000여개 등 불과 4000여개 판매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CJ측은 당초 셀스루시장에서 3만여개, 판매·대여시장에서 7만여개 등 총 10만여개를 판매 목표로 했다.
이에대해 CJ측의 한 관계자는 『판매·대여시장에서는 예상 목표량을 달성했으나 셀스루시장에서는 크게 고전하고 있다』며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매부진은 작품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데다 셀스루업계 빅3 가운데 하나인 미라클·성일미디어 등이 판매에 나서지 않는 등 CJ엔터테인먼트의 판매정책에 강력히 반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측은 이에따라 당초 고수해 온 현금 결제 방침에서 선회, 절반정도는 외상구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요 셀스루업체들은 CJ측이 계속 우월적 지위를 앞세운 판매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마케팅 타이밍마저 놓쳐 「이집트 왕자」의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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