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메시징시스템(UMS)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간 및 별정통신사업자, 이동통신서비스 사업자 등이 고객서비스 강화 및 다양화 차원에서 UMS 도입을 추진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낙관적인 시장형성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UMS(Unified Messaging System)는 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해 음성, 팩스 메시지는 물론 인터넷 상에서 제공되는 전자우편까지 장소·시간·단말기에 관계없이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단일한 메일박스에서 통합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특히 UMS는 기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음성사서함시스템(VMS)·팩스사서함시스템(FMS)·자동응답시스템(IVR)을 통합하기 때문에 사업자는 시스템 도입비용을 절감하고 가입자는 위치, 또는 통신장비에 무관하게 개인의 사서함을 관리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을 활용, 이를 통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브리지텍에서, 두루넷이 닛시미디어코리아로부터 각각 장비를 도입했으며, 하나로통신도 한국MJL의 UMS 장비를 도입해 내년초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 여기에 데이콤, 온세통신 등 유선사업자와 SK텔레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등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도 UMS 도입을 결정,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한 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가열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그림전자가 SK텔레콤 이동전화 서비스에 UMS 장비를 공급했고 닛시미디어코리아가 온세통신과 SK텔레콤 넷츠고로부터 장비공급권을 획득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이달 들어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가 UMS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MJL·닛시미디어코리아·로커스·오성정보통신·삼보정보통신·L&H코리아 등 기존의 전문 CTI업체들 외에 삼성전자·LG정보통신·한화·흥창 등 기존 VMS 장비 공급업체들도 수주경쟁에 나설 예정이어서 시장경쟁은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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