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프린터 카트리지 업계, 해외시장 진출 "러시"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과열경쟁을 벌였던 잉크젯프린터용 카트리지 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세계 52개국에 카트리지를 수출하고 있는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그동안 소형 유통점 중심이었던 미주 현지 판매망을 대형 유통점으로 확대,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액은 올해 30억원에서 내년에 70억원으로 늘려잡았다.

 이 회사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올 연말까지 현 군포공장의 5배인 4000평 규모의 안산공장을 본격 가동, 생산량을 지금보다 4배 늘릴 계획이다.

 LG화학(대표 성재갑)은 올해 4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수출액을 내년에는 7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특히 LG전자 브랜드가 널리 알려져 있는 중국영업을 강화해 이 지역에서만 200% 이상의 수출신장을 달성할 계획이다.

 테크노상사(대표 나진수)는 최근 미국 유통전문 업체인 AMT와 15만달러 규모의 카트리지 생산 계약을 맺는 등 그동안 동남아 지역에 편중돼 있던 수출시장을 미주지역으로 다변화하는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수출물량 증가에 대비해 올연말까지 생산설비를 증설해 월 생산량을 지금보다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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