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화질, 잦은 접속오류 등의 이유 때문에 현재까지도 유료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터넷 영화관, 인터넷 주문형비디오 등의 서비스를 일반 TV방송 수준의 품질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통신사업자용 네트워크 장비가 개발돼 국내에 공급된다.
한국뉴브리지(대표 박강순)는 통신사업자들이 기존의 전화선을 통해 전화와 인터넷은 물론, 멀티미디어 통합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뉴브리지3dSL」솔루션을 최근 발표했다.
3dSL 솔루션은 비동기전송모드(ATM) 기술에 근간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기술과 하나의 인터넷 채널을 통해 다수의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IP멀티캐스트 기술을 합쳐 구현된다. 3dSL 솔루션은 ATM 교환기인 「36170」과 ADSL사업자 장비인 350 IVSN으로 구성되며 ADSL모뎀과 세트톱박스는 표준장비를 이용하면 된다. 통신사업자가 이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방송을 시현할 경우 각 가입자당 3Mbps의 대역폭을 할당, 최대 3000명 가입자에게 주문형비디오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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