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물건 사지 맙시다.』
카피레프트(Copyleft)로 상징되는 오픈소스 운동의 대부 리처드 스톨만 MIT 교수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www.amazone.com)의 불매 운동에 나섰다.
불매운동의 발단은 최근 아마존이 미국 특허법원으로부터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하나의 아이디어를 특허로 인정받으면서 시작됐다. 그 특허란 소비자가 아마존에서 물건을 살 때 웹브라우저에서 명령을 선택하게 되면 구매자의 개인정보까지 아마존으로 전송되게 하는 것. 일명 「쿠키」 기술을 통해 이 과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스톨만은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가게에 보여주듯 아마존의 아이디어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도 이를 특허로 인정했다』며 『WWW은 물론 전자상거래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스톨만은 『현재 아마존은 한 대형기업을 고소했다. 이것이 두 회사간의 문제라면 전혀 상관할 일이 아니지만 앞으로 전체 인터넷 사이트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므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미국 특허법원 역시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리눅스 중심의 프리소프트웨어재단 설립자이자 카피레프트 운동의 정신적 지주인 스톨만의 주장이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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