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협회가 주관하는 비디오 사전주문제 실시를 위한 PC 공급업체로 삼보컴퓨터가 내정됐다.
한국영상협회(회장 강상수)는 전국 1만7000여 비디오대여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PC공급 사업자 선정 공개심사에서 삼보컴퓨터가 대당 130만원의 가격을 써내 다른 경쟁 입찰자를 따돌리고 PC공급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가격부문에서는 S사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 높은 점수를 얻었으나 애프터서비스 등 다른 제조건에 있어서는 삼보컴퓨터가 월등해 우선 협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최근 삼보컴퓨터가 특별한 이유없이 정식 계약을 미루고 있어 최종업체 선정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비디오 사전주문제 사업은 한국영상협회와 전국의 비디오 판매·대여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신규로 출시되는 비디오에 대한 사전주문이 가능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로, 정부는 협회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및 컴퓨터 등 하드웨어 구입비로 업체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융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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