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방학·입학 등 연말연시 성수기를 앞두고 영창악기와 삼익악기가 같은 기간에 판촉전을 벌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창악기가 지난 11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자사의 모든 업라이트 피아노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산악용 자전거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밀레니엄 사은대축제」를 실시하자 곧바로 삼익악기도 11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저가형 모델인 업라이트피아노(모델명 SU530LA)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고급 CD플레이어를 증정하는 「고객사은행사」에 들어갔다.
영창악기는 특히 이번 판촉기간 중 업라이트 피아노의 「앞윗판」 뒷면에 「말라티(화가)」의 그림을 넣은 고급형 더블피아노(모델명 M121W) 500대에 한해 정상판매가 318만원보다 50만원 정도 싼 26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삼익악기도 저가형 업라이트 피아노 300대를 정상판매가 215만원에서 8.3%(특별소비세) 할인한 198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들 양사는 판촉시기 및 기간, 경품금액(공장도가격)까지도 엇비슷하게 책정해 사은행사를 통한 판촉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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