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인쇄회로기판(PCB) 생산장비업체인 선진하이엠(대표 남원기)과 일성기계(대표 김원묵)가 10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2년의 공동 연구끝에 다층인쇄회로기판(MLB) 가공용 핫 프레스를 공동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핫 프레스는 열매체 히팅방식을 채택, 열판과 냉판의 평활도가 우수하고 열판의 온도차가 미세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프레스 공정 후 MLB의 두께 편차를 25미크론 이하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열매체를 가열하는 보일러 밸브를 PID 방식으로 제어, 정밀한 온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선진하이엠의 설명이다.
또 이 제품은 프레스 공정시 고려해야 할 모든 공정 조건을 컴퓨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감시·제어할 수 있어 다양한 규격의 MLB를 투입하더라도 품질의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
선진하이엠과 일성기계는 이번에 개발한 핫프레스를 이미 국내 중견 PCB업체인 동아정밀과 새한전자에 공급, 신뢰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남원기 선진하이엠 사장은 『그동안 거의 수입에 의존해온 핫 프레스를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1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국내 PCB업체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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