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현황
(주)한화는 현재 2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여행상품 판매와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투어몰(www.tourmall.com)과 동호인 및 전문직업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전문 토털사이트인 모이자(www.moija.net) 등이다.
투어몰은 98년 5월에 출범돼 현재 회원수가 30만명을 넘어서면서 여행관련 전문사이트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명실상부한 여행·레저 관련 전문사이트로 육성되는 투어몰은 내년초까지 100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국내 최고의 여행전문사이트로 자리잡는다는 전략이다.
또 투어몰은 단순한 여행·레저의 개념을 뛰어넘어 「가족중심의 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는 문화사이트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투어몰은 이를 위해 여행관련 출판, 방송영상, 단말기 등으로 사업을 확장, 여행·레저·문화·소프트 산업을 포괄하는 사이트로 발전해 그룹의 관광·레저산업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모이자는 지난 9월에 서비스를 시작, 「만남」을 주제로 커뮤니티 동호인들에게 전자우편 등 각종 무료 서비스와 공간을 제공하면서 단기간에 2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또 커뮤니티 사이트의 일반요소 가운데 네티즌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는 특성화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개발해 네티즌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와 함께 게임, 쇼핑몰 등 복합기능을 강화해 종합적인 온라인 포털사이트로 발전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기존의 종합상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이버환경에 적합한 서비스를 2000년 초부터 제공한다는 포석아래 무역전문사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무역전문사이트에서는 종합상사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무역업무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서비스 분야의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인터넷 무역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는 쇼핑몰사업에 400억원, 투어몰과 무역사이트 등 전문사이트에 400억원, 커뮤니티 포털인 모이자에 200억원 등 기존사업 강화에만 3년간 총 1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판매 및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사업 육성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조달구매시스템 구축을 위해 1500억원, 보안결제 및 장비개발에도 400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조달·업무·판매 전반에 걸쳐 총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 운용 전략
(주)한화는 현재 E비즈니스 도입기를 막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사업부별로 사이트 특성에 맞게 사업전개를 해나가되 이를 조정하기 위한 인터넷비즈니스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조직은 계열사의 인터넷 담당자들로 구성돼있다.
사이트별 사업추진체는 네티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진행중인 가운데 상시 아이디어 공모전과 국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적극적인 외부 아이디어를 수용해 중소기업과의 윈윈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인력운용을 위해서는 정보통신업계에 종사하는 인력의 특성상 이직률이 높은 것을 감안, 자체 인력육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대신 시스템 및 사업개발의 아웃소싱 체제를 제도화해 인력이동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체 인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 기존 인력의 활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