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 전문업체 남성(대표 윤봉수)이 그간 취약했던 국내 유통망을 대폭 확충하는 등 내수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남성은 현재 37개에 불과한 대리점 수를 내년 1·4분기까지 50개로 늘리고, 「모바일 하우스」란 명칭으로 품질과 AS를 동시에 보증하도록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내수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달초 자동차용 MPEG보드·싱글CDP 등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초 카TV·파워앰프 등 2, 3개 품목을 추가해 취급품목을 다양함으로써 내수영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남성은 이처럼 유통망 확충과 취급품목 다양화를 통해 그간 취약했던 내수기반을 다지는 한편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참신한 브랜드 이미지 확산을 통해 내년 매출을 20억원 정도 달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카오디오 생산량의 90% 이상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미국 지역에 수출하는 등 해외 수출에 역량을 집중했을 뿐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은 전무하다시피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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