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최근 전세계 공장자동화(FA)업계의 최대 화두로 손꼽히는 「Control And Communication」을 한눈에 보여준 의미있는 행사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99 앨런브래들리(AB) 자동화전」을 주관한 록웰오토메이션의 돈 데이비스 회장은 이처럼 이번 전시회 성격을 규정하면서 다가오는 밀레니엄시대에는 모든 공장자동화시스템이 하나의 통일된 규격아래 운용되는 개방성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최측인 AB·록웰오토메이션을 비롯해 엔드리스+하우저·마이크로소프트·벨덴 등 세계 각국에서 90여개 업체가 참가, 제어와 정보관리 개념을 통합한 다양한 솔루션과 이를 기반으로 한 논리연산제어장치(PLC)·I/O모듈·드라이브 등 다가오는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주도할 첨단 공장자동화기기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Complete Automation」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록웰은 기술·제품품질·서비스 등을 연계한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데이비스 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솔루션간의 연관성 등 사용자들로 하여금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FA기술 동향이 네트워크 툴과 통신 툴 등 솔루션간 통신성 강화에 맞춰지고 있고 최근 공장자동화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진정한 의미의 개방성이란 모든 업체가 기술을 공유, 저가·고품질의 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라고 데이비스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오토메이션」은 세계 공용어가 되고 있다』면서 『록웰은 미주는 물론 아시아·유럽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 선두 공장자동화업체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A &M 대학교 경영학 석사 출신인 데이비스 회장은 지난 63년 록웰에 입사한 이래 록웰오토메이션 사장을 거쳐 현재에 이른 정통 록웰맨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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