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단체들은 최근 국회 법사위원회가 성인영화 관람 허용 연령을 18세에서 19세로 상향조정한 데 대해 『문화공간을 유해업소로 보는 문화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현행대로 18세로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관 영화인회의 공동 대표, 문성근 영화인회의 정책위원, 최종원 한국연극배우협회장, 곽정환 서울시 극장협회장, 권영락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등 7명은 지난 10일 한 모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결정은 19세 미만 청소년의 문화접촉 기회를 제한하고 그들의 문화 수용자적 위상을 과소평가한 발상』이라며 『문화예술인들은 앞으로 현행 18세 유지를 위해 국내외 인권단체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이를 관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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