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터넷쇼핑은 여성 수요가 남성을 능가해 조만간 여성상위의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앤스트&영, 주피터커뮤니케이션, 포레스터리서치 등 미국의 유력 리서치 3사는 최근 내놓은 공동조사 결과를 통해 크리스마스시즌을 계기로 인터넷을 통한 쇼핑의 남녀비율이 여성 우위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3사의 조사 결과에서는 인터넷 쇼핑 고객 중 여성은 지난해 30%를 약간 웃도는 정도였고, 지난달까지만해도 40%를 겨우 넘어 남성우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전체적으로는 여성의 인터넷 구매율이 46%로 증가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어 이 증가율대로라면 크리스마스시즌에는 전체 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두배인 59%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금까지의 인터넷쇼핑 내용을 보면 PC 관련 상품이 대부분이었으나 여성 고객의 증가로 구매상품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관련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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