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개시 예정인 일본 방송위성(BS) 디지털 데이터방송에는 일본전신전화(NTT)그룹 출자회사 등 8개사가 진출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우정성은 BS방송 참여업체로 NTT그룹 등이 출자하는 회사를 포함해 총 8개사를 인가하기로 결정하고, 자문기구인 전파감리심의회에 자문했다.
전파감리심의회는 오는 17일 우정성의 자문을 받아들이는 답신을 발표한 예정이다.
우정성이 BS방송 진출을 인가하는 기업은 NTT그룹과 지지(時事)통신사 등이 출자하는 일본미디아크를 비롯해 가전양판점인 빅카메라의 자회사 일본BS방송기획, 도시바와 미쓰이물산의 미디어서브, 마이니치신문과 가도카와서점의 일본데이터방송, 히타치와 후지쯔 및 캐논의 공동출자회사인 디지털 캐스트 인터내셔널, NHK와 7개 민간 방송사의 사단법인 하이비전추진협회, 도쿄돔 등이 출자하는 일본데이터방송 등 8개사다. 참여가 유력시됐던 소니는 인가에서 누락됐다.
우정성은 BS방송사업 면허를 신청한 28개사를 대상으로 재정상태, 소프트웨어의 다양성, 기존 방송국과의 자본관계가 적은 신규참여자 우선 등을 원칙으로 비교 심사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방송법의 외자규제(20% 미만) 조항을 처음으로 적용했는데, 소니의 경우 전액출자회사를 통해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이 회사의 외국인 지분율이 45%나 돼 우정성은 방송법상 문제가 된다고 보고 누락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심사에서 주목되는 NTT 자회사의 참여기준은 기존 민간방송국이 BS방송에 참여할 때의 출자를 3분의 1 미만으로 하는 규정을 그대로 적용했다.
BS데이터방송은 동영상이나 음악 등의 정보를 일반 가정의 TV에 전송하는 서비스로 특정지역의 일기예보나 뉴스 등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청자가 참여하는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해 아날로그 방송에서는 어려운 온라인쇼핑 등 새로운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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