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와 후지중공업 등 양대 자동차업체는 승용차와 트럭 및 관련기술의 설계, 개발, 그리고 제조분야에서 상호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광범위한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고 10일 발표했다.
GM은 이같은 제휴의 일환으로 수바루 자동차와 트럭생산 업체인 후지의 지분 20%를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후지는 미국 디트로이트 소재 GM이 후지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GM과는 독립적인 회사로 계속 남게 된다.
이번 제휴는 세계 전 지역에서 벌이고 있는 양사의 모든 사업부문을 망라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가 초기단계에는 소형차와 중급 스포츠 유틸리티차, 4륜구동시스템, 미니카용 무단 가변변속장치 및 통합차량 제어장치 분야 등에 치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는 또한 첨단기술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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