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세라 계열 장거리전화 사업자인 DDI와 국제통신 최대 사업자인 KDD, 도요타자동차 계열 휴대폰 사업자인 일본이동통신(IDO) 등 3사의 제휴 교섭이 내년 가을 합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3사의 조정 협상은 이르면 이번주 중 실무차원의 절충을 마쳐 이달 안으로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3사의 합병이 성사되면 매출규모가 2조엔을 넘고, 국제통신에서 국내의 장거리와 이동통신까지 일괄서비스 체제를 갖는 일본 제2위의 종합통신사업자가 탄생하게 된다.
또 새 통신사업자는 KDD의 국제통신, DDI의 장거리 사업과 PHS, IDO의 휴대폰 사업 등을 결합함으로써 지난 7월 분할을 계기로 사업확대를 가속화하는 일본전신전화(NTT)그룹에 맞서는 막강한 세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각 고속·대용량의 데이터전송이 가능한 차세대 휴대폰(IMT2000) 사업 참여를 표명해 온 3사는 합병으로 자금력과 브랜드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사업 전개에 유리한 기반을 갖게 된다.
일본에서 IMT2000의 전국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는 데는 1조엔 규모의 거액의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3사의 합병 후 탄생하는 새 회사는 최대 주주가 교세라, 2대 주주는 도요타가 되고, 존속회사는 DDI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3사의 합병에 의해 일본 통신업계는 NTT, 도요타와 교세라 진영, 일본텔레컴영국 브리티시텔레컴미 AT&T 진영 등 크게 3대 그룹으로 재편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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