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시스템보다 최고 5배까지 빠른 개방형 공간 데이터베이스 서버시스템이 개발됐다.
12일 인하대 배해영 교수팀과 거림시스템(대표 이도훈) 연구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개방형 공간 데이터베이스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개방형 공간 데이터베이스 서버시스템인 공간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Geographic Spatial DataBase Server」는 상호 운용성을 갖는 개방형 공간 데이터베이스 서버시스템으로 ETRI가 개발한 저장관리프로그램인 MiDAS를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시스템이다.
MiDAS 인터페이스, GIS/QPE(Query Processing Engine), GIS/GAPE(GIS API Processing Engine), GIS/클라이언트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 서버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술과 클라이언트서버 기술, 그리고 GIS기술을 통합시켜, 이기종 시스템간 공간 데이터 공유시 충돌하던 기존 GIS 응용프로그램의 문제를 해소시켰다.
특히 별도의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위에 미들웨어를 첨부한 기존 외국산 상용 공간 데이터 서버엔진과는 달리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과 공간 데이터 처리엔진을 하나로 결합, 처리속도를 3∼5배 높였다. 그뿐 아니라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됨에 따라 DBMS와 GIS분야에서의 외국기술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능면에서도 공간정보처리 서비스 표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중앙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공간·비공간 데이터 관리,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한 공간 인덱스 지원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구진은 『고가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지리정보 처리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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