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팜컴퓨팅 한국 상륙

 세계 개인휴대단말기(PDA)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팜컴퓨팅사가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최근 3COM에서 분리독립한 팜컴퓨팅사는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유통업체인 쎄스컴과 PDA 총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부터 한글이 지원되는 「팜Ⅲe오거나이저」를 한국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500만대의 PDA를 공급하면서 시장점유율 67%로 세계 PDA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팜컴퓨팅사의 국내진출로 국내 PDA시장은 삼성전자·LG전자·제이텔 등 기존 PDA업체들과 시장주도권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가 국내 판매에 나설 「팜Ⅲe오거나이저」는 「팜OS 3.1」 버전을 운용체계로 채택하고 있으며 PC와 데이터동기화를 위한 「핫싱크(HotSync)」기술과 하드웨어 부가장치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SW)인터페이스 기능을 적용한 첨단제품이다.

 이 회사의 폴리퍼 아태지역 비즈니스개발 담당매니저는 『팜컴퓨팅 플랫폼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채택함으로써 3만개의 협력업체들이 정보관리·통신·교육·엔터테인먼트솔루션 등 팜OS와 호환되는 300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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