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전자(대표 조종대)는 최근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이동통신단말기용 적층형 세라믹칩 인덕터(MCI)를 개발,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필코전자가 1년6개월동안 10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수입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10%가량 저렴해 앞으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월 1억개의 MCI를 생산, 이동통신단말기 생산업체에 공급하는 한편 이 가운데 50%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정보통신용 칩 부품의 생산확대에 나선 필코전자는 이번 MCI의 개발·생산을 계기로 앞으로 적층형 세라믹 칩 트랜스포머(MCT)의 개발·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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