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정보화의 핵심 기반기술을 우리손으로」
신텔정보통신의 김상돈 사장(34)이 추구하는 것은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의 전형을 만드는 것. 97년 한국과학기술원 출신 엔지니어들과 해외 MBA출신들이 뭉쳐 설립된 신텔정보통신(www.cintel.co.kr)은 이미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받을 수 있는 제품 하나를 만들어냈다.
대규모 분산처리시스템에 필수적인 미들웨어를 독자기술로 개발, 선을 보였던 것. 미들웨어는 외국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분야로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제품이다.
김 사장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ESET, 스파이드리 테크놀로지, 롱월 등과 함께 벤처기업을 공동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특히 ESET는 미국 국방부를 주고객으로 하는 시스템통합 업체로 ESET와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미국 국방부에 제품이 공급돼 신텔정보통신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된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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