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무선통신사업부 분사

 미국 AT&T가 무선통신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독립회사를 설립한다고 7일 발표했다.

 AT&T는 새로운 무선통신회사의 지분 10∼15%를 곧 주식시장에 공개해 70억∼100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마이클 암스트롱 회장(CEO)은 『AT&T의 주식가격이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말로 최근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새로 출범하는 무선통신회사는 존 제글리스 현 AT&T 사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스프린트, US웨스트 등 다른 통신 사업자들도 AT&T의 최근 움직임에 자극받아 잇따라 급팽창하는 무선통신 사업을 별도의 회사로 독립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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