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제수학연맹 제이콥 팔리스 회장

 『수학은 모든 과학의 기초 중의 기초 학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수학을 어렵게 느끼고 있는 것은 수학자들의 책임입니다. 기술적으로 쉽게 설명하고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교육 등 수학자들이 먼저 앞장서야 합니다.』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원과 인도 네로기초과학연구소 그리고 우리나라 고등과학원과 사이언스연구소그룹을 구성하기 위해 고등과학원(원장 김정욱) 초청으로 6일 방한한 제이콥 팔리스 국제수학연맹 회장(59·브라질 순수 및 응용수학연구원 원장)은 『수학은 모든 과학의 기본이 되는 만큼 정부가 관심을 갖고 연구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스 회장은 『한국도 외국에서 공부한 수학자들을 중심으로 국제 수학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만큼 앞으로 5∼10년 후면 국제 수학계에서 역할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스 회장은 수학의 노벨상격인 필즈메달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제수학연맹을 관장하고 있으며 동력학계와 미분방정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팔리스 회장은 7일 오후 고등과학원에서 「동력학에서의 불확실성과 혼돈­전반적인 시나리오」를 주제로 특강을 가진 데 이어 8일에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공동으로 「혼돈 역학에서의 최근 발전」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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