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정보격차 해소를 겨냥,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PC 보급사업이 당초의 정책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농어촌, 도시서민 등 저소득층이 보다 쉽게 PC를 구입할 수 있도록 시작한 국민컴퓨터적금이 시행 한달여만에 15만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정통부는 15만명의 가입자 가운데 5만명 이상이 인터넷PC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로 서민, 농어민 등이 이를 통해 PC를 장만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통부가 전국의 인터넷PC 구입자 500명을 표본 추출, 실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농어촌지역의 구입비율이 전체의 4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인터넷PC 구입자는 4000원대의 가격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구입자가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는 인터넷PC에 대한 최근의 설왕설래에도 불구하고 PC를 갖고자 하는 모든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간 계층간 정보 격차를 해소해 정보선진국으로 도약한다는 당초의 정책목표는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특히 인터넷PC의 등장으로 국내 PC 및 주변기기의 값이 크게 낮아지는 부수효과를 거둬 국민들의 부담을 한결 덜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통부는 심지어 행망용 제품의 경우 인터넷PC 보급 전에 비해 약 30만원 가량 낮아진 가격으로 조달, 이 부분에서만 연간 약 15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통부는 인터넷PC 붐과 PC 가격 인하로 올해 약 230만대의 PC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은 수치는 130만대에 불과했던 지난 98년보다 무려 76.4%가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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