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장전 끝, B2B(B to B) 시장 앞으로」
BEA시스템스의 CEO 빌 콜먼(Bill Coleman)이 본격화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격전지에 포화를 뿜어대고 있다. 공군 출신답게 군사 용어나 표현을 즐겨 사용하는 빌 콜먼은 이 회사의 제품을 무기에 비교하길 좋아한다.
콜먼은 『B2B 전자상거래 시장이 이제 막 이륙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사나운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98년 웹로직사를 인수한 이후 기존 미들웨어 제품군과 웹로직 제품과의 통합작업, B2B 트랜잭션을 위한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콜먼에겐 글로벌 B2B 전쟁에 대비한 탄약 생산작업이었다.
BEA는 개방형 미들웨어 「턱시도」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 97년 한 분기에 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BEA는 올 3분기에만 1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웹로직을 인수했던 98년은 BEA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급성장의 날개를 달아줬던 해.
BEA는 개방형 시스템, 그 중에서도 자바(Java)의 열렬한 지지자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트랜잭션 처리 전문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BEA는 그 열쇠로 역시 엔터프라이즈 자바를 전면에 내세웠다. 『엔터프라이즈 자바는 마술의 탄환이다.』 콜먼이 가장 신뢰하는 무기도 자바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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