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티(대표 이희원)는 지난 91년 설계자동화(CAD/CAM) 전문업체로 설립됐으며 공장자동화(FA),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이어 올해에는 인터넷 쇼핑몰 구축사업에까지 진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로그분석 소프트웨어 「시스워처(SysWatcher)」의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정보기술(IT) 분야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히 창업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장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한 데 이어 지능형 조명보안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신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시스워처는 지능형 통합분석 소프트웨어로 홈페이지를 방문한 네티즌들의 사용횟수와 시간, 자료량 등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매출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달에는 전자상거래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한 데 이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쇼핑몰을 구축하는 등 이 분야 사업의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내년에는 수익구조의 대폭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올해 이 회사의 예상매출은 전년에 비해 93% 정도 늘어난 170억원 규모. 순이익은 지난해 3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에는 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15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9월에는 기보캐피탈, 신보창업투자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금 유치에 나서 액면가의 4배에 해당하는 2만원에 총 13억원의 자본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205%에서 올해에는 100% 수준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매출비중은 SI와 FA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것이 사실. 하지만 올해에는 첨단사업으로의 진출과 이 부문의 대폭적인 매출확대에 힘입어 SI 39%, FA 20%, 소프트웨어 15%, IT 26% 등으로 분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SI, FA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구축한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의 성공적인 자리매김 여부가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터넷 쇼핑몰 전문업체들이 즐비하고 이들 선발주자와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또 아직까지는 인터넷 소프트웨어인 시스워처의 안정적인 시장 진입여부도 다소 미지수다. 따라서 인터넷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성장의 높낮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엠아이티의 공모주식수는 9만5000주, 희망 공모가는 2만5000원(액면가 5000원). 청약예정일은 오는 20, 21일이며 주간사는 신한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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