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다시 "불붙었다"

 코스닥시장이 개미군단의 사자세에 탄력을 받아 폭등세를 재현했다. 코스닥시장은 6일 나스닥의 강세와 이에 따른 개인들의 매수세로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인성정보 등 정보통신과 인터넷주가 장세를 주도하며 사상 최고치인 233.68에 바짝 다가선 232.06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초반부터 내내 초강세를 보인 끝에 한국정보통신·휴맥스·광전자반도체·비티씨정보통신 등 9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총 245개 종목이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새롬기술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105만원까지 올라 코스닥시장 최초로 주당 100만원을 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1억2854만주와 1조7331억원에 달했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종목 등 114개 종목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인터넷·정보통신·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거의 전종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2600원), 세원텔레콤(2350원), 인성정보(4500원)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서울방송도 3300원 오르는 등 통합방송과 관련된 방송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도양근 코스닥증권시장 시황담당도 『밀레니엄 열풍을 주도하는 첨단기술주들에 대한 개인들의 매수 열기가 폭등세를 재현하고 있으며 이같은 장세는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한 이달 중순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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