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업용 인터넷 접속장비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소재 통신관련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그룹이 발표한 「비즈니스 인터넷과 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인터넷 접속장비 시장 규모가 연평균 70%씩 성장, 2003년에는 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터넷 접속장비 시장의 이 같은 성장은 급증하는 고속인터넷, 특히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의 수요 폭발이 일등공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미국기업들의 현 인터넷 접속장비 이용률은 소기업 60%, 중기업 80%, 대기업 90∼97%에 달하고 있다.
스트래티직그룹은 400여 중·소·대형 통신업체들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터넷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업체 대부분이 『시장가능성이 무한한 인터넷분야에서 고속장비 도입만이 유일한 경비절감』이라며 『인터넷 비즈니스는 이제 생존의 문제이며 이 장비 도입이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DSL서비스는 11월말 현재 미국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들의 31%인 4850개 업체가 이용하고 있는데 올해말까지 xDSL회선 135만개가 추가 가설될 것이라고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캐스너인스태트」가 밝힌 바 있다.
스트래티직그룹의 수석분석가 데이비드 아이스워트씨는 『DSL뿐 아니라 웹호스팅, 가상망(VPN),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도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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