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업체들이 T3급 고속 전용회선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엔씨소프트·액토즈소프트 등 온라인 게임업체들은 이용자들에게 보다 빠른 게임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45Mbps T3급 회선을 새로 도입하거나 기존의 T3급 회선을 경쟁적으로 증설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T3급 회선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최근 온라인 게임 사용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의 T1급이나 E1급 회선으로는 가입자 증가추세에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다 일반 기업이나 PC방을 중심으로 T1급이나 E1급 회선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T1 및 E1급을 지원하는 통신 장비의 수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T3급 장비의 경우 공급이 원활해 개통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넥슨(대표 이민교)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온라인 퀴즈게임인 「퀴즈퀴즈」 등에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현재 사용중인 코넷의 T3급 1개 회선으로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힘들다고 보고 다음주중 아이넷의 T3급 1개 회선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어 보라넷과 하나로통신의 T3급 회선도 추가로 도입, T3회선을 총 4개로 늘려 게임서비스를 보다 원활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동시 사용자가 1만3000명 가량으로 증가하자 현재 1개에 불과한 T3 회선의 증설 작업에 착수했다. 엔씨소프트는 특히 각 PC방의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들 PC방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ISP의 T3회선을 각각 1개씩 추가로 도입, T3회선을 총 4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T1과 E1회선을 주로 사용해 온 액토즈소프트(대표 홍성표)도 제공 게임수와 접속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엘림넷의 T3회선 1개를 도입하는 등 최근들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T3급 전용회선 도입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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