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용 에뮬레이터 새롬데이타맨프로로 유명한 새롬기술의 주가가 2일 마침내 90만원을 넘어서 SK텔레콤의 뒤를 잇는 황제주로 떠올랐다.
지난 8월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새롬기술은 주력품인 PC통신용 소프트웨어가 시장흐름에 다소 뒤졌다는 평가에도 불구, 연일 강세를 지속해 마침내 2일 종가로 91만3000원(액면 5000원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7월 21일 한국정보통신이 기록한 92만원 다음으로 높은 것이며 이 기세라면 조만간 100만원에 육박, 코스닥 사상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새롬기술의 이러한 주가급등이 「작전」에 의해 벌어지고 있다는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국의 지속적 관심과 새롬의 장기수익성이 높지 않다는 증권분석가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단순히 초보투자자들의 「묻지마 투자」로 보기는 어렵지 않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새롬의 주가추이를 지켜보던 증권업협회는 지난달 30일 새롬기술을 감리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새롬기술의 성장성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증시 속성상 한 번 형성된 기대가 붕괴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오르게 마련이므로 현재로서는 100만원 돌파여부가 최대 관심사』라고까지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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