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정확한 세액산정과 관련문서 일괄출력 기능을 갖춘 특별소비세 환급업무 전산시스템을 개발해 3일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유통점에서 현재 시점의 유통재고를 온라인으로 영업본부에 한번 입력해 놓으면 해당 유통점의 특소세 과세표준, 특소세액 및 교육세액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특소세 환급을 받기 위해 작성해야 하는 환입신고서, 상품수불대장, 제품명세서 등 각종 신고서, 확인서 등도 일괄적으로 출력해 준다.
또 이 시스템은 회사 매출 데이터와 대리점 유통재고를 모델별로 교차 확인함으로써 대상모델과 금액 등 자료입력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어 업무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지금까지 특소세법이 바뀔 때마다 각 유통점별로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재고량을 파악해 왔는데 이 경우 모델별 특소세 환급장부를 수작업으로 작성해야 하므로 해당 직원들이 1주일 이상 재고파악에 매달려야 하고 요구서류가 필요할 때마다 매번 작성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정보화추진팀 오민성 부장은 『인터넷이 보편화된 정보화시대에 재고파악을 수작업으로 하는 일이 어울리지 않는 것같아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이 시스템의 개발로 약 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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