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용 전자기기의 수요가 올해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돼 연평균 약 3%의 신장률을 보이며 오는 2004년에는 17조엔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일본 산업용 전자기기의 수요는 98년에서 2004년까지 매년 2.9%씩 성장해 2004년에는 그 규모가 내수와 수출을 합쳐 17조3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98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일본 산업용 전자기기 수주는 99년 1%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일본 산업용 전자기기의 안정적 성장세는 방송의 디지털화와 네트워크의 고속·대용량화, 차세대휴대폰과 지능형도로교통시스템(ITS) 등과 같은 신규 및 고도 서비스의 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분야별로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방송의 디지털화 및 이동통신의 보급 확대, ITS의 실용화 등에 힘입어 연평균 3.6% 증가라는 비교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해 2004년 수주 규모가 2조5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통신기기는 인터넷의 보급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 관련 기기 및 차세대휴대폰 액세스망 관련 기기의 수요가 급증해 연평균 2.7% 성장률을 보여 2004년 2조5000억엔의 수요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자응용장치 부문은 정보화 투자와 인터넷 보급 등에 편승한 PC 수요의 증가, 액정프로젝터 등 영상 표시장치의 신장 등에 힘입어 2004년 10조4000억엔의 수요를 형성하며 연평균 2.7%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전기측정기와 사무용기기는 2004년 각각 9700억엔과 9600억엔의 수요를 나타내며 각각 2.8%와 2.6%의 연평균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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