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업체, 마케팅 강화 등 "겨울나기" 전략 분주

 정수기 업체들이 비수기인 겨울철을 맞아 마케팅 강화·AS체제 정비 등 본격적인 겨울나기 전략에 돌입했다.

 30일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수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매출이 떨어지는 겨울 비수기를 맞아 공기청정기·온수세정기·연수기 등 계절상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AS체제 정비에 나섰다.

 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온풍 기능을 겸한 다용도 공기청정기, 위생상품인 온수세정기, 최근 출시한 연수기 「소프티아」 등 3개 품목에 대한 TV·라디오·신문 등 매체광고를 12월부터 대폭 강화한다.

 이 회사는 정수기에 대한 렌털 사업 개시와 함께 선보인 주부사원 방문서비스인 「코디」를 강화해 고객만족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이를 위해 이달 코디사원을 평상시에 비해 2배 가까운 180명 정도 충원했으며 12월부터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고객사은 이벤트를 연다. 이번 장학금은 추첨을 통해 136명에게 수여되며 최고 500만원까지 제공된다.

 청호나이스(대표 황종대)는 정수기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출시로 비수기 겨울철을 정면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정수 용량 확대와 자외선 필터 장착 등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제품 3종을 12월 초순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AS 강화 방안의 하나로 정수 필터 및 펌프점검 등 겨울철 고장이 빈번한 부품점검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코오롱(대표 구광시)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한 방문서비스 주부사원인 「하이디」의 인원을 최근 확충하고 AS 강화와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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