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나진상가 관리업체인 나진산업(대표 박희진)은 최근 상가동의 통신인프라를 개선하고 인터넷 쇼핑몰 구축을 추진하는 등 상가활성화를 위한 지원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나진상가는 용산 전자단지 상가로는 처음으로 구내통신망 및 공동 홈페이지를 갖게 될 것으로 보여 업무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나진산업은 이를 위해 지난달 하나로통신과 구내통신서비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음주 말까지 근거리통신망(LAN) 공사를 위한 업체선정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구내통신의 경우 이미 10개 동의 상인들로부터 1200회선의 예약가입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오는 12월 1일부터 17·18·19동에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내년 1월말부터는 데이터통신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며 다른 동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나진산업 관계자는 『매장의 전체 전화통화 가운데 상인들끼리 통화가 60%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구내통신 서비스로 인해 경비절감은 물론 업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진은 이와 함께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11동에서부터 20동까지 10개 동을 한데 묶는 인터넷 쇼핑몰(www.eworld.co.kr)을 구축하고 있다. 나진은 이 쇼핑몰을 우선 상가안내 및 정보제공을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며 점차 쇼핑몰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자체 쇼핑몰 운영 외에 개별 매장이 쇼핑몰을 구축할 경우 이를 대행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머천트서버 업체인 enet과 협력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달 말 전용선을 T1급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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