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최근 의료보험수가 급여 범위에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포함시킴에 따라 이 부문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투자가활발해질 전망이다.
27일 대한PACS학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간 PACS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국제통화기금(IMF)체제로 인해 PACS에 대한 투자를 늦춰왔던 의료기관들은 이번 PACS의 의료보험 적용을 계기로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분(Partial) PACS를 가동중인 서울대학병원·서울중앙병원·순천향병원·원주기독병원 등 의료기관들도 정부의 의료보험 적용 방침에 고무돼 풀(Full) PACS로 전환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그간 PACS 구축작업을 진행하다 신규투자에 대한 부담감을 우려, 구축작업을 지연시켜왔던 신촌세브란스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 등도 PACS의 의료보험 적용에 따라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 이의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풀 PACS를 구축할 경우 중소병원은 8억∼10억원, 대학병원은 50억원 상당을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의료기관들은 그간 투자비용 회수 기간 장기화를 우려해 투자를 주저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정부가 PACS에 대해 의료보험을 적용키로 함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투자액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사실상 열리게 됐다.
삼성서울병원 임재훈 교수(영상의학진단방사선과)는 『250∼270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이 8억4000만원을 투자해 풀 PACS를 구축할 경우 이르면 3년, 늦으면 8년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의료보험의 현실화로 그 기간이 상당히 단축될 수 있다』고 밝혀 PACS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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