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역에서 1280만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위성방송사업자인 카날 플러스가 △영국 위성방송 사업자인 BSkyB와 콘텐츠·기술 부문의 공조 체제 구축 △인터넷 사업 강화 △멀티 액세스 플랫폼 사업 진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카날 플러스와 BSkyB는 콘텐츠와 기술 부문에서 공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BSkyB와 카날 플러스는 스포츠권과 할리우드 영화권을 공동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향후 양그룹간 협력 체제는 『콘텐츠 구매와 기술에 관한 한 무엇이든지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카날 플러스는 BSkyB와 차세대의 세트톱 박스에 관한 기술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날 플러스와 BSkyB는 미디어 복합그룹인 비방디가 지분의 49%와 24.5%를 소유하고 있는데 비방디측이 양그룹간 합병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SkyB의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뉴스 코퍼레이션이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뉴스 코퍼레이션의 회장인 머독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자사 연례 미팅에서 BSkyB와 다른 주주간 합병은 없으며,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해 영화제작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날 플러스는 현재 인터넷 제작과 웹 관련 서비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
그동안 이 회사는 다른 매체보다 인터넷 분야에 관심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이 회사는 아메리카 온라인(AOL)과의 거래 관계가 현재 불만족스럽기 때문에 프랑스를 벗어나서 나머지 유럽 국가들에 진출하고 있는 미국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들과 관계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날 플러스는 AOL과 관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프랑스 AOL로부터 손을 뗄 수도 있다고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AOL은 현재 27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나 그중 프랑스 고객은 45만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카날 플러스는 비방디 플러스(Vivendi Plus)의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비방디 플러스는 멀티 액세스 플랫폼(Multi Access Platform) 사업을 수행할 예정인데 컴퓨터·TV·통신산업의 융합화 추세에 맞게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자료제공:방송 동향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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