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벤처기업 "디지털임팩트", 나스닥서 떴다

 실리콘밸리의 한국계 벤처기업인 디지털임팩트가 23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진입했다고 「C넷」이 전했다.

 이 회사 주식은 이날 1주당 15달러에 나스닥에 상장되자마자 사자 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55.50달러까지 수직상승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임팩트는 보통주 450만주를 매각, 약 6800만달러 투자 자금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디지털임팩트는 한국계 이민 2세인 윌리엄 박 사장이 지난 97년 창업한 회사로 그 동안 네티즌들이 웹사이트를 검색하는 패턴에서 소비성향을 추출, 이를 전자상거래 회사에 제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이 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컨설팅을 받고 있는 주요 고객만도 「갭」 「e토이스」 등 전자상거래 업체와 휴렛패커드, 텍트로닉스 등 제조업체를 포함해 100여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나스닥 상장에 앞서 지난 8월에도 인스티튜셔널벤처파트너스, 하트­행크스 등 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는 벤처투자 회사들로부터 약 1000만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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