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시장에서 한국IBM이 태풍의 눈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국IBM은 지난 10월 국내시장에 신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서버(ESS, 일명 샤크)를 처음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동원증권, 나라비전 등을 비롯, 총 30개 사이트에 납품하거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또 현재 60여 사이트와 상담을 벌이고 있는 등 두달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려 4·4분기 실적만 비교하면 국내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EMC를 압도했다는 게 한국IBM측의 설명이다.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이같은 한국IBM 돌풍에 대해 이경봉 한국IBM 스토리지시스템사업본부장은 『ESS는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IBM이 3년 동안 대대적으로 투자한 결과 나온 제품이어서 성능은 물론 가격경쟁력이 매우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ESS는 완전 이중화 구조로 중단없는 인터넷비즈니스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고가용성과 대용량을 제공하는 확장성 등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가격도 경쟁업체에 비해 최대 50%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다.
또 도입 이후 3년 동안 무상 보장하기 때문에 향후 5년간 총소요비용(TCO)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도 고객들이 IBM의 ESS를 선호하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IBM이 가진 브랜드력과 기술력에 대한 고객들의 호감이 겹쳐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체, 통신업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기대 이상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게 한국IBM측의 주장이다.
이처럼 ESS 판매가 예상 외의 호조를 보임에 따라 한국IBM은 올 초 스토리지사업본부를 새로 출범시키고 출범당시 8명의 영업인력을 최근 17명으로 늘리는 한편 올해 안으로 24개의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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