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의 홈시어터 시스템이 등장한다.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국내 오디오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 TV 및 오디오 제품에 추가로 연결하는 것만으로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70만~100만원대 패키지 상품을 개발, 내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태전자는 연말까지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플레이어를 개발하고 이를 기존의 리시버 및 공간활용도가 높은 소형의 고품질 스피커와 함께 패키지형태로 상품화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성능과 가격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홈시어터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고급형 하이파이오디오 신규시장 개척 및 대체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 오디오시장이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내 주거문화에 맞는 홈시어터 시스템 보급이 늘어야 하나 아직은 홈시어터 시스템이 400만~500만원대로 워낙 고가여서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에 준비중인 패키지 상품을 기존의 대형 TV 및 하이파이 오디오에 연결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홈시어터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어 앞으로 국내 가정에도 홈시어터 시스템 보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soo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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