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최고의 종합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다 완벽한 최첨단 전략정보시스템(SIS) 구축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하나은행 정보화담당(CIO)인 전영돈 상무(49)는 다가오는 새 천년부터는 금융기관의 경쟁력이 정보화에 의해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최첨단 SIS의 업그레이드를 포함한 보다 완벽한 전산정보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을 방침임을 분명히 한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이미 국내 은행권 중에선 처음으로 지난 96년 고객관리시스템(CRM), 수익관리시스템(PMS), 리스크관리시스템(RMS) 등을 포함한 SIS를 한국유니시스와 공동으로 구축, 활용중이며 최근에는 이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전산정보화 계획은 무엇인가.
▲최근 은행내 「신시스템팀」을 별도로 구성했는데 앞으로 계정계시스템 위주의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내년에는 7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최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뱅킹시대가 예상외로 급속하게 도래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네트워크시스템 위주의 최신 코어뱅킹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현재 IBM·EDS·앤더슨 등 3개사를 대상으로 한 컨설팅사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컴퓨터 2000년 연도표기(Y2K) 문제에 대한 대응현황은.
▲현재 Y2K인증을 마친 상태며 이달초부터 재점검에 들어갔다. 올초부터 전산부서 및 영업지원부서 등이 주축이 돼 매달 자체 점검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는 전산관련 Y2K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문제는 비전산 분야의 Y2K문제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비상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보람은행 등 은행합병 후 전산업무의 통합은 순조롭게 돼 가나.
▲전산시스템의 통합은 별 무리가 없다. 미국 등 선진국 대형은행간 통합의 경우는 양대 은행간 시스템통합이기 때문에 2∼3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 상례다. 그러나 국내 은행간 통합은 하나의 은행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형태기 때문에 3∼5개월이면 가능하다. 현재 프로그램 및 시스템별 전산시스템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어 내년 설 연휴까지는 완벽한 통합이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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