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 그룹이 산하 2개의 지역전화 사업자에 대한 대규모 감원과 투자 감축 등을 뼈대로 하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간의 중기(中期)경영개선 계획을 발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NTT는 내년부터 3년간 NTT동일본의 인력을 현재의 6만명에서 5만명으로, NTT서일본 인력을 6만8000명에서 5만7000명으로 각각 감축, 전체적으로 2만1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감원은 인력의 전환 배치나 신규채용 동결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02년 말 NTT동일본과 NTT서일본 두 회사의 인력은 현재의 12만8000명에서 10만700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와 함께 NTT는 3년간 설비투자액도 올 초 계획했던 두 회사 합 1조3000억엔서 9000억엔으로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관련 등 성장성이 유망한 사업에 투자를 우선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일본과 서일본 별로 동시에 판매와 영업으로 나뉘어져 있는 지역 거점들을 일원화, 양사 합계 거점 수를 종래의 약 5분의 1 정도인 약 200개로 줄이는 동시에 전화접수, 요금, 고장접수 등의 업무 부서도 과감히 축소해 나갈 방침이다.
NTT의 이번 중기 경영개선 계획은 통신요금의 저가화 추세와 다른 통신회사들의 접속요금 인하 압력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에 대응해 비용 구조를 합리화하려는 대책으로 분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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