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보안기능이 첨단화하고 있다.
최근 대우통신, LGIBM, 현대멀티캡, 컴팩코리아 등 국내 PC 제조업체는 물론 해외 업체까지 PC의 활용도가 확대되고 데이터와 시스템 보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첨단 보안기능을 채택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보안PC는 기존 제품에 채택된 패스워드, 키보드 부팅 수준의 단순 보안기능을 넘어서 지문인식시스템이나 IC카드 등 대형시스템이나 보안이 요구되는, 대형 빌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보안기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우선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는 지난달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첨단보안시스템으로 각광받는 지문인식시스템을 선택사양으로 채택한 노트북컴퓨터 「아마다 M300, 700」를 선보였다.
아마다시리즈에 채택된 지문인식시스템은 지문암호에 대한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해 사용자가 아니고서는 노트북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데이터 및 시스템 보호를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그동안 PC의 일반적인 암호기능으로 채택된 비밀번호 방식에서 발생하는 암호를 잊어버리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대우통신(대표 강병호)은 이달말에 IC카드 방식의 보안기능을 채택한 노트북컴퓨터를 개발, 국내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이번에 선보일 제품에 채택할 IC카드 장치 역시 복제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문인식시스템과 함께 완벽한 데이터 및 시스템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
LGIBM(대표 이덕주)은 최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프로텍션을 통해 첨단보안 기능을 실현한 미니노트북 컴퓨터 씽크패드240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HDD에 별도의 비밀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이를 모르는 다른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시스템 보호보다는 데이터 보안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밖에 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은 이에 앞서 지난 7월에 PC케이스 내부에 솔레노이드케이스 잠금장치를 설치한 데스크톱 「G253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현대멀티캡이 제공하는 마스터키로만 시스템을 열 수 있는 보안PC로 기존의 보안기능을 크게 뛰어넘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이 제품은 PC 본체에 일정한 강도 이상의 충격이 가해질 경우 무선 수신기를 통해 경고음이 발생, 도난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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