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가 촉망되던 젊은 교수가 백혈병으로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 지린(吉林)성 옌벤(延邊)과학기술대 교수로 있다가 최근 백혈병 증세로 휴직하고 귀국한 김재민씨(38)로 지난달 7일 서울 한양대병원에 입원, 2개월째 병마와 싸우고 있다.
전남 완도가 고향인 김씨는 순천대를 졸업한 뒤 지난 85년 일본 도쿄대학에서 농업경제를 연구,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곧바로 농수산부 사무관으로 특채돼 다음해 중국 옌벤대학에 교환교수로 파견될 정도로 농업경제학 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농업경제학 연구에 전념하기 위해 지난 86년 어렵게 얻은 공무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옌벤대학에서 10여년을 근무했으며 성실한 연구와 강의로 소문이 나자 97년 옌벤대학 근처 한국교포가 총장으로 있는 옌벤과학기술대에서 김씨를 스카우트했다.
병원측은 19일께 약물이나 수술 중 치료방법을 선택,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갈 계획인데 수천만원의 치료비 때문에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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