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시장이 하반기들어 급성장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엔씨소프트·청미디어·팬택네트 등 주요 온라인게임업체들의 3·4분기 매출이 지난 상반기 6개월간의 매출을 크게 초과하는 등 예상외의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대표 이민교)의 경우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등 3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전년동기대비 무려 830% 증가한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상반기에 비해서도 2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도 온라인게임 「리니지」 하나만으로 무려 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약 1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이에따라 올 매출목표인 50억원 달성이 이달말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매출 목표액을 상향 조정중이다.
「워 바이블」을 서비스하고 있는 청미디어(대표 김양신)도 지난 상반기에 비해 300% 증가한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연말 상용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레드문」의 서비스 시기를 앞당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태울(대표 조현태)은 온라인게임 「영웅문」을 통해 약 4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했고 팬택네트(대표 국현섭)도 「마제스티」의 상승세로 2억7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올들어 PC방이 급속히 증가하는 등 온라인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시장기반이 잇달아 확충된 데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게임시장의 궤도진입이 확실시 된다』면서 『관건은 업계가 어느 만큼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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