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렉스·소니 등 윈도CE 기반 개인휴대단말기(PDA)를 공급해온 업체들이 더이상 윈도CE 장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컴팩컴퓨터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게 발표한 윈도CE 기반 장치인 「웹 컴패니언」 개발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MS 윈도CE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C넷」에 따르면 에버렉스는 컬러화면을 채택한 윈도CE 장치인 「프리스타일540」을 출시하려던 계획을 취소하는 한편 기존 흑백화면 탑재 제품의 생산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버렉스 측은 흑백화면 윈도CE 장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거의 없는데다 윈도CE 새 버전의 컬러화면 지원기능이 부족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전력소모가 지나치게 많은 것도 에버렉스의 불만 중 하나였다.
소니도 윈도CE 탑재 휴대단말기의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팜컴퓨팅의 팜OS를 자사 차세대 휴대단말기 개발을 위해 라이선스했다. 소니는 또한 멀티미디어 및 가전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팜OS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컴팩컴퓨터는 윈도CE에 대한 기존의 적극적인 태도를 중립적으로 바꿨다.
컴팩은 MS가 컴덱스전시회에서 새로 발표한 웹 컴패니언 장치 개발에 나서지 않고 다른 OS를 탑재한 정보기기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립스는 지난 달 윈도CE 탑재 PDA인 「니노」를 더이상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 개인휴대단말기시장에서는 팜컴퓨팅이 약 75%를 차지하면서 확실한 주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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