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산업(대표 김경균)은 지난 88년 설립 이후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의 정제장비(일명 스크러버)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해온 업체다. 지금은 스크러버 관련 장비와 각종 반도체 제조장비 분야로 개발 아이템을 확장중이다.
유니온산업이 지난 96년 국산화에 성공한 「드라이가스 스크러버」는 독성가스를 고온의 열을 가해 분해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열처리방식은 대량의 폐수를 발생시키고 효율도 떨어지는 종전 「수용해방식」에 비해 환경친화적 성격을 강화한 스크러버 제조기술이다. 이에 따라 유니온산업의 드라이가스 스크러버는 97년 본격 출시 이후 98년까지 2년 연속 150만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97년 부설연구소를 설립, 연구개발(R&D)에 주력한 결과 최근 「슬러리공급장치」 「칠러유니트」 「오존발생기」 등 반도체 제조 관련 장비를 잇달아 개발하면서 제품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96년 「ISO 9001」 품질시스템 인증, 「CE마크」 인증, 「SEMI S2」 인증 등 해외규격을 취득했다. 이 회사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한창이던 지난해 오히려 당기순이익 확대와 부채비율 축소라는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였다.
유니온산업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올해부터 액정표시장치(LCD) 제조공정의 자동화설비 개발에 착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산업의 속성이 기술집약도가 높고 기술발전 속도가 빨라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고서는 장비 분야에서도 뒤처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헤쳐나가야 할 난제도 많다. 무엇보다 아직은 국내 스크러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현재 개발중인 반도체 관련 장비들이 향후 시장경쟁력을 유지할지도 미지수다. 또 에코시스, 에드워드, 한국MAT 등 국내외 유수업체들과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져 앞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추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리나라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이라는 점이 이 회사의 전망을 어둡게 한다. 유니온산업의 공모가는 3만8000원이며 청약예정일은 18, 19일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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