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신기기 업체 노텔네트웍스가 라우터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 이 분야 최대 업체인 시스코 따라잡기에 나섰다.
노텔은 인터넷 시대에 대응한 신전략을 공표하며 라우터 가격을 시스코의 절반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노텔 측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에 불가결한 라우터에 대한 이번 가격 인하 결정은 네트워크 혁명이 급진전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아울러 라우터에 탑재되는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인텔과 제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전략 발표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70%의 점유율로 라우터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시스코에 수익면에서는 타결을 미칠 수 있지만 과점 상태를 무너뜨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경쟁이 격화돼 가격이 내려가면 네트워크 인프라 정비는 급진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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