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의 전자부품·재료 및 관련 생산기자재 전시회인 뮌헨국제전자박람회(프로덕트로니카99)가 9일 독일 뮌헨 국제무역전시장(무니히 트레이드센터)에서 개막된다.
오는 12일까지 4일동안에 걸쳐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독일을 비롯한 전세계 80여개국, 1700여 전자부품·소재 및 생산장비업체들이 인쇄회로기판(PCB), 반도체 소재 및 제조장비, 자동검사기장비, 부품조립시스템 등을 대거 출품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프로덕트로니카99」에서는 새로운 밀레니엄 시대를 주도할 최첨단 PCB 공법 및 소재·생산장비와 관련한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전세계 80개국에서 6만여명의 관람객이 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중에는 유럽연합(EU)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PCB 생산방식 및 이에 대한 규제와 관련한 기술동향 소개 및 세미나가 잇따라 열릴 것으로 예정돼 있어 국내외 전자업체는 물론 PCB업체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와 PCB를 접목하는 패키지 기술 및 소재·화학약품·생산장비와 관련한 최첨단 기술동향을 대거 소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PCB 원판업체인 (주)두산과 PCB 생산장비업체인 영화OTS가 제품을 출품, 선진 PCB 소재 및 생산장비업체와 기술경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프로덕트로니카는 PCB를 비롯한 반도체 소재·제조장비·검사장비 등을 폭넓게 소개하는 격년제의 국제전시회로 미국 IPC쇼, 일본 JPCA쇼와 더불어 세계 3대 PCB관련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
뮌헨(독일)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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