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미국 증시의 강세 등 국내외 호재가 겹치면서 전주에 이어 강한 상승국면을 지속했다. 외국인들이 지난달 이후 순매수 우위를 지속하고 여기에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가세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900선을 돌파한 913.09, 코스닥지수는 202.28로 마감됐다. 전자·정보통신 증시지표인 「ET지수」도 한주간 9.55포인트나 올라 증시전반의 회복세를 주도했다.
이번주(8∼12일) 주식시장은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와 금융권의 신뢰회복 여부가 추가 상승 내지는 하락 반전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내한한 것으로 알려진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은 국내 증시의 수급구조를 선순환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일이 신용등급 상향조정 일정에 앞서 있어 국내 요인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므로 돌발적인 수급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지난주 증시 활황을 선도했던 전자·정보통신 관련 핵심 블루칩 및 옐로칩의 상승 무드는 이번주 들어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ET지수의 주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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