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연구원의 연봉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총리실이 기초기술·산업기술·공공기술연구회 산하 19개 출연연 연구원의 올 연봉을 비교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출연연 연구원의 초봉은 평균 3075만6500원, 5년차는 3576만6000원, 10년차는 4255만600원, 15년차는 4825만4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연연 가운데 연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철도연으로 3414만9000원, 가장 낮은 곳은 식품연으로 2416만500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5년차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생기원으로 4108만2000원, 가장 낮은 곳은 2622만9000원인 식품연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연과 산업기술정보원의 경우 5년차 연봉이 타 출연연의 초봉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년차 연구원의 경우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의학연으로 4902만5000원, 가장 낮은 곳은 3033만3000원인 산업기술정보원(KINITI)으로 나타났으며 과기연·전자통신연·생명연·에너지연·연구개발정보센터 등이 비교적 상위권 연봉에 속했다.
반면 15년차 연구원의 경우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5465만7000원인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로 조사됐다.
이처럼 출연연 연구원의 연봉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부출연금 이외에 올해부터 각 출연연이 연구과제 수주 정도에 따른 연봉조정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총리실은 특히 2000년 출연연의 인건비 지원기준을 올해 연구실적에 따라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혀 내년 이후 출연연간의 연구원 연봉 편차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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