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전자(대표 이기남)는 일본 광학용 플라스틱 전문업체인 쿠라레이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관련 특허·기술협력 조인식」을 갖고 TFT LCD용 백라이트 및 프리즘도광판 개발·판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삼지전자가 쿠라레이와 기술 분야에서 제휴, 국내에서 생산하게 되는 프리즘도광판은 기존 도광판이 프리즘시트를 포함해 3∼4장의 시트를 필요로 하는 것과 달리 도광판 표면을 미세프리즘 형태로 성형, 프리즘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 백라이트 무게·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삼지전자는 이를 위해 쿠라레이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스탬퍼 성형기술을 사용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12월 시제품 생산에 이어 내년 1월부터 프리즘도광판과 TFT LCD용 백라이트를 생산할 예정이다.
삼지전자는 백라이트사업을 위해 지난 5월 백라이트사업부를 발족시켰으며 올해말까지 40억원을 투자, 관련 시설을 마련하는 대로 내년 상반기 이후 각각 15만대의 백라이트유닛과 도광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삼지전자의 이기남 사장은 『쿠라레이와 맺은 기술협력은 백라이트의 핵심부품인 도광판의 기초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학적 측면에서 접근, 휘도가 좋고 가벼운 도광판을 개발·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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